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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지방 부동산 들썩일까…지방 학군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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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6 10:33:5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발표 이후 지방 부동산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의대 증원 2000명 중 경인지역에 18%인 361명을 신규 배정, 비수도권에는 82%인 1639명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비수도권 의대는 신입생의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데, 이를 준비하려면 의대증원이 확정된 대전, 세종, 대구, 광주, 부산 등 지방 대도시의 학군지 지역이 들썩일 수도 있다.

특히 의대 정원 증원 수혜지역 중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광주의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는 국립대인 전남대 의대 정원 125명에 75명이 증원됐고, 조선대에는 125명에 25명이 증원되는 등 총 100명이 신규 배정됐다. 서울 소재 8개 의대의 총정원이 826명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건설사는 이미 의대 증원과 학군 수요를 활용한 분양 마케팅에 나섰다.

라인건설이 광주에서도 손꼽히는 명문학군인 일곡지구에서 분양 중인 '위파크 일곡공원'은 유튜브 구독자 약 100만명을 보유한 '공부의 신 강성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내달 3일까지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무료로 1000명을 모집해 4월6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1에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간공원특례사업인 위파크 일곡공원은 총 1004가구 중 임대와 특별공급을 제외한 84㎡ 569가구, 138㎡ 228가구를 분양 중이다. 부동산 침체기에도 지난달 청약접수 결과 평균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1516명이 몰려 7.43:1의 경쟁률을 보인 84㎡ A타입은 100% 계약이 완료됐다.

라인건설 관계자는 "인근 대비 3.3㎡당 약 200만원 저렴한 분양가와 국내 최초로 청약 일정 확정 전에 미리 견본주택을 열고 고객 사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상품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인기 요인"이라며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의 호평에 더해 의대 정원 증원이라는 호재까지 겹쳐 완판된 84㎡A 외에도 모든 타입이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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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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