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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은평구 대조1구역 5월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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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6 11:40:38   폰트크기 변경      

23일 공사재개 관련 설명회 개최

안정적인 새 집행부 구성이 핵심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올해 초부터 공사가 중단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이 오는 5월에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2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대건설이 대조1구역 내에 있는 현장사무실에서 2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선 조합 집행부 부재에 따른 공사 중단 사유, 조합 관련 소송 현황, 재착공 일정 및 결정 사유, 향후 공사재개를 위한 제반 사항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이 공유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조합원은 “은평구청에서 조합 집행부 선출에 지장이 없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은평구청은 최근 조합 집행부를 새롭게 선임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의 모집공고를 냈다.

현대건설 역시 선임 총회 일정에 맞춰 재착공 준비 중으로 사업정상화를 위한 조합원의 관심과 집행부 선출을 호소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재착공 조건으로 제시한 핵심 사항 중 안정적인 조합 집행부 구성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 내분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3개월간 개선사항이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부터 안전진단 등 사전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해 선임총회를 통해 조합장 및 임원이 선임되는 즉시 재착공을 통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권 재개발 중 규모가 가장 큰 대조1구역은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아파트 28개동 245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2년 10월 착공했으나 조합집행부 공백, 미수공사비 1800억원 부담 문제 등으로 지난 1월 1일자로 공사가 중단됐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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