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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BSI, 2년여만에 기준선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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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6 11:16:55   폰트크기 변경      
한경협 조사결과 발표… “기업 심리 부진하지만 회복 기대감 커져”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업종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년여만에 기준선(100)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4월 BSI 전망치가 98.6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4월 BSI는 기준선 100을 하회했지만, 2022년 5월 97.2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98.4, 비제조업 98.9로 각각 집계됐다.

제조업 업종 중에서 일반ㆍ정밀기계 및 장비(120), 석유정제 및 화학(109.4), 식음료 및 담배(105.9),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104)은 기준선 100을 초과했지만,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와 전자 및 통신장비, 섬유ㆍ의복 및 가죽 업황은 부진이 예상됐다.

비제조업 업종 중에서는 여가ㆍ숙박 및 외식(121.4), 전문ㆍ과학ㆍ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7.1), 도ㆍ소매(101.9)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건설, 정보통신, 운수 및 창고, 전기ㆍ가스ㆍ수도는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사부문별 전망은 2022년 10월부터 19개월 연속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 △채산성 93 △투자 94.3 △자금사정 94.9 △내수 97 △고용 98.6 △수출 98.9 △재고 105.1(재고 과잉)로 전 부문에서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 심리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수출 개선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 심리는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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