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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용 엔진' 힘 싣는 두산에너빌리티...“엔진 국산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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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7 09:11:41   폰트크기 변경      

CES 2024에서 선보인 두산에너빌리티 수소터빈 모형. /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용 엔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기 엔진 제작, 추진체 보조기 부품 제작, 정비와 판매 및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항공기 및 무인기 엔진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항공용 엔진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가스터빈과 기술 기반이 동일하다. 또한, 구조 및 작동 원리도 유사해 설계, 제작 기술, 소재 기술 등 노하우를 항공용 엔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항공용 엔진은 발화 시 내부에서 1500°C 초고열을 견디는 기술이 필요한데, 두산에너빌리티는 1680°C 환경을 극복하는 냉각, 코팅 기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외에 △고온부품 등 핵심 소재 개발 역량 △자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각종 지적재산권(IP) 및 데이타베이스 △자체 설계∙제작∙시험 인프라 △고도화된 엔지니어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기술개발 사업도 참여 중이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1만lbf급 무인기용 가스터빈 엔진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국산 전투기 엔진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가 발주한 첨단 항공엔진 개념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 부사장은 “발전용 가스터빈을 직접 개발, 제작, 공급한 경험과 함께 물적, 인적 인프라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항공 엔진 국산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 초석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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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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