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미래에셋운용, 대체투자 특화 멀티에셋운용 합병 완료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3-27 10:14:52   폰트크기 변경      
대체투자 시장 대응 강화

[대한경제=권해석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이 100% 자회사 멀티에셋자산운용과 합병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대체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날 합병공고를 내고 멀티에셋운용을 흡수합병해 권리의무를 승계하고 멀티에셋운용은 해산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과 멀티에셋운용은 지난 1월 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고, 최근 금융위원회가 합병을 승인했다.

이번 합병으로 멀티에셋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는 미래에셋운용으로 모두 이관된다. 작년 말 기준 멀티에셋운용의 총 운용자산(AUM)은 약 7조원이다. 기존 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자산 305조원과 합하면 총 312조원 규모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6년 산은자산운용을 인수한 뒤 사명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멀티에셋운용은 부동산과 선박, 기업금융, 부실채권(NPL)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합병으로 대체투자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급변하는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과 대체투자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ㆍ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장기적이고 글로벌적인 관점에서 양사의 운용 역량 결집,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대체투자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운용사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증권부
권해석 기자
haeseok@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