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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취임 2년…하나금융, 새 ‘AI 윤리강령’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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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7 11:16:03   폰트크기 변경      
포용과 공정성ㆍ안전과 책임 등 방향성 설정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 취임 2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에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설정한 AI 윤리 강령은 그룹 비전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윤리적 가치로 △포용과 공정성 △안전과 책임 △투명성 △데이터 관리 △프라이버시 보호 등 5대 원칙의 방향성을 담았다.

우선 ‘포용과 공정성’은 모든 손님이 금융 서비스 이용에 차별이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전과 책임’은 AI 개발과 활용에 있어 금융 소비자 리스크(위험) 방지, ‘투명성’은 손님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데이터 관리’는 AI 운영 핵심이 되는 데이터의 품질과 정합성을 지키려는 것을 의미하며, ‘프라이버시(사생활) 보호’는 AI 개발과 활용 등 모든 과정에서 손님과 직원 프라이버시를 적극 보호하고 개인 정보의 오용을 전면 방지하겠다는 뜻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열린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선포식’에서 그룹 임직원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은 이번 윤리 강령 선포와 함께 하나은행ㆍ카드ㆍ증권ㆍ금융티아이ㆍ금융융합기술원 등 그룹 주요 관계사 AI 담당 임원이 참석하는 협의체 ‘하나 AI 리더스 포럼’을 발족했다. 관계사별 AI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AI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R&D)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협의체는 분기별 연 4회 열릴 예정이다.

2022년 3월27일 취임한 함 회장은 이날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함 회장 취임 이후 하나금융은 AI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까지 그룹 디지털부문 아래에서 AI 기술 내재화를 위해 태스크포스팀(TFT) 형태로 운영되던 부서를 정규 부서화해 데이터본부 조직을 AI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또 모든 현장에서 자유롭게 데이터와 AI를 활용하는 문화가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함 회장은 “금융산업 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일상 생활에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이번 AI 윤리 강령 선포로 하나금융은 손님, 직원, 이해관계자가 모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AI 산업 발전과 디지털 금융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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