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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어 SKTㆍLGU+도 ‘5G 저가요금제’ 출시… OTT 할인 혜택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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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7 17:19:3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통신업계가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기조에 맞춰 2∼3만원대 저가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내놓았다.


SKT의 신규 5G 요금제 구성. 사진: SKT 제공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기존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베이직(월 4만9000원)보다 1만원 낮춘 5G 요금제와 업계 최초의 2만원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SKT는 데이터 소량 이용자의 통신비 경감을 위해 월 3만9000원에 6GB(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 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을 28일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SKT는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베이직(월 4만9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슬림(월 5만5000원)‘ 요금제의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베이직’, ‘슬림’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4월 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SKT는 ‘다이렉트 5G 27(월 2만7000원, 6GB)’과 ‘다이렉트 5G 31(월 3만1000원, 8GB)’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도 28일 출시한다. 업계 최초 2만원대 온라인 요금제인 ‘다이렉트 5G 27’은 3만원대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30%가량 저렴하다.

이 외에도 SKT는 청년 대상 3만원대 요금제도 출시하고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아울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용 고객이 늘고 있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웨이브(Wavve) 부가 서비스를 2000원 할인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도 내놓는다.


LG유플러스 신규 5G 요금제 구성.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도 5G 고객의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월 3만원대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다.

새로 출시된 ‘5G 미니’는 월 요금 3만7000원에 데이터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요금제다. 5G 미니는 LG유플러스의 첫 3만원대 정규요금제이며, 타 통신사가 출시한 동일 금액의 요금제 대비 1GB를 더 많이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출시된 3만원대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면서 데이터 제공량도 많다.

LG유플러스는 OTT 구독요금이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사 구독플랫폼 ‘유독’을 통해 5G 요금제 전 구간에 디즈니플러스(월 9900원 상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월 7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기본 40% 할인과 멤버십 VIP 콕 추가 할인을 더해 약 8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월 6만1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40%,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30%, 그 외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10%의 할인을 제공한다. 단, 만 19세 미만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KT는 지난 1월 월 3만7000원에 4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저가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청년 혜택을 적용하면 8GB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선택약정 할인 적용 시 2만7750원까지 월 요금이 낮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3사가 5G 저가요금제를 확대하는 이유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추진에 발맞춰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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