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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1공구 수주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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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8 09:36:31   폰트크기 변경      
2단계 평가 우위 선점…방음터널 재질ㆍ내화성능 등 경쟁력 보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7일 ‘고속국도 제25호 호남선 동광주-광산간 확장공사(제1공구)’에 대한 2단계 심사 대안제안서 평가회의를 진행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유튜브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대안제시형 낙찰제 시범사업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구간 확장공사에 대한 공구별 2단계 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쌍용건설이 1공구 시공권을 예약했다.

28일 관계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지난 27일 ‘고속국도 제25호 호남선 동광주-광산간 확장공사(제1공구ㆍ설계금액 2026억7348만원)’에 대한 2단계 심사 대안제안서 평가회의를 진행했다.

쌍용건설은 이날 평가에서 종합점수 95.63점을 받아 앞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등 1단계 평가를 거쳐 적격사로 선정된 경쟁사(△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들을 따돌렸다. DL이앤씨는 86.63점, 코오롱글로벌은 77.63점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쌍용건설은 70% 지분으로, 신흥건설(10%), 우일건설(10%), 정상기업(10%)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이 사업은 4차로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구간(11.2km)을 6~8차로로 확장하는 것이다. 3개 공구로 나뉘어 추진되는 가운데, 1공구 3.50㎞ 구간은 6차로로 계획돼 있다.

이날 평가는 분야별 대안과제에 대한 공통질문 및 종합토론을 거친 뒤 세부 평가 항목에 대한 배점을 결정해 최종 점수를 집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쌍용건설은 평가 과정에서 최상급 방음시설 재질과 유지관리 효율성, 내풍 및 내화성능 확보 등을 내세웠다.

방음터널 PC패널의 경우 난연등급 V2 패널을 적용해 30초 이내 자체 소화로 화재 확산을 억제하도록 하고, 내부 높이를 2m가량 높여 화재 시 연기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재난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천장부는 불연재질 화재 확산 방지구간 계획으로 내화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유지보수형 탈부착 방음판 계획을 제시하는 한편, 폐유리 혼입 콘크리트를 활용한 유지관리 및 장기 공용성 확보 방안 등을 내놨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방재지침과 도로설계 편람을 준수한 화재 시뮬레이션 및 구조물 비선형 해석을 통해 내화 안전성을 검증했다”며 “내풍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벽면 및 지붕면에 작용하는 풍압과 최신 설계기준 등을 비교ㆍ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공사 홈페이지에 위원 채점표와 사유서 등 이날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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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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