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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닷컴, AI로 한국 기업 해외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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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8 10:27:26   폰트크기 변경      

알리바바닷컴 파트너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알리바바닷컴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시장에서 B2B 사업까지 확대한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오픈마켓으로 일반 소비자를 공략하고, 알리바바닷컴이 기업 고객을 확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면서 한국 시장을 투트랙으로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알리바바닷컴은 28일 ‘한국 산업 리더 프로젝트’를 개시하고 AI 기반 전자 수출 지원 툴 ‘AI 스마트 어시스턴트(AI Smart Assistan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전 세계 20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4700만명의 B2B 구매자가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산업 리더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심사를 거쳐 선정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참여 기업에게 1년간 사업 목표에 따른 장기적인 전략을 제안하고 한국 운영팀이 알리바바닷컴의 운영을 지원한다. 품목별 해외 진출 기회나 운영 방안은 본사 전문가가 지원한다.

프롬바이오, 제이케이코스메틱이 한국 산업 리더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이사는“알리바바닷컴과 6개국의 해외 바이어를 탐색하는 작업으로 협력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120개국의 바이어들에 대해 알아보고 거래 채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 스마트 어시스턴트로 수출 업무를 지원한다. 해외 구매자 응대를 AI 스마트 어시스턴트가 대신하면서 20초 내외로 시간이 단축된다. 중소기업의 관련 업무 시간은 12분의 1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알리바바닷컴은 그동안 개인 사업자, 중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B2B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에 협력했던 파트너사가 성과를 내면서 협력 희망 문의도 늘어나는 추세다. 1인 기업 뷰티인 서울은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60개국에 뷰티 상품을 수출하면서 연 매출 70억원을 달성했다. 알리바바닷컴 입점 2년차인 토픽은 루마니아, 싱가포르, 노르웨이, 인도 등에서 월 평균 900건 가량의 구매 문의를 받고 있다. 이 중 60%가 실거래로 이어진다.

알리바바닷컴 한국총괄 마르코 양(Marco Yang) 지사장은 “알리바바닷컴은 AI 스마트 어시스턴트 외에도 각종 산업 리더 프로젝트 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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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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