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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HMM 대표 “선제적 안목과 과감한 실행으로 미래 향한 도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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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8 11:15:37   폰트크기 변경      
제48기 주주총회…“중장기 비전 맞춰 미래성장기반 구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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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희용 기자] 김경배 HMM 대표이사가 “해운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과감한 실행으로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1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자는 중장기 비전과 세부 실행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친환경 선대를 확보하기 위해 메탄올 추진 선박인 90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했고, 올해에는 2021년에 발주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인도받아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모두 인도받게 되면 회사의 선복량은 100만TEU 수준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선복량 100만TEU보다 의미 있는 수치는 1만TEU급 이상 초대형선 비율이 선복량 기준 78%로, 글로벌 선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컨테이너뿐 아니라 벌크 부문도 다양한 선대 확보와 장기 운송계약 확대, 고수익 화믈 개발 등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2022년 29척이었던 벌크 선대는 현재 45척까지 확대됐으며 신규 화주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총 현장에서는 일부 소액 주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며 주주 가치 제고를 촉구하기도 했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회사의 보유 현금이 상당히 많지만 이를 자사주의 매입, 소각에 사용할 계획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김 대표는 주주 가치제고에 힘쓰겠다는 약속조차 지키지 않았고 특별한 성과를 이룬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김경배, 박진기/사외이사 우수한, 이젬마, 정용석)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상정,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배당금의 경우, 당초 보통주 1주당 600원으로 책정됐었지만 채권단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제출한 수정동의안에 따라 주당 100원을 가산해 700원으로 의결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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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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