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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1년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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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8 11:24:50   폰트크기 변경      
다방, 서울 아파트 거래량 분석…“월세 52%, 전세 43% 감소”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서울 지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1년새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3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기준 매매∙전세∙월세 거래를 모두 포함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3만1002건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거래 형태별로 보면 매매 거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월세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2월 2533건에서 올해 2485건으로 48건(2%)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1만 6107건에서 9141건으로 6966건(43%) 줄었다. 월세 거래 또한 1만2362건에서 5887건으로 6475건(52%) 감소했다.

특히 매매∙전세∙월세 거래를 모두 포함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체 거래량은 작은 면적일수록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60㎡ 이하 거래량의 경우 지난해 2월 1만6828건에서 올해 동월 8726건으로 8102건(48%)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전용 60㎡ 초과 85㎡ 이하의 거래량은 1만789건에서 6503건으로 4286건(40%) 줄었다. 전용 85㎡ 초과의 거래량은 3385건에서 2284건으로 1101건(33%) 감소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부동산 시장 한파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매매 시장보다 전월세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번 분석 결과 주택 거래 침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형 아파트가 더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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