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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 수 7.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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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8 13:04:39   폰트크기 변경      
중기부,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1인 창조기업 수가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창업기업 수 증가율보다 높은 것이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3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다. 다만 부동산업, 도ㆍ소매업, 숙박업, 음식점ㆍ주점업, 광업, 수도업, 운수업, 금융ㆍ보험업 등 32개 업종은 제외된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2021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에 등록된 사업체 중 한국표준산업 분류체계상 중분류 43개 업종에 해당하는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1인 창조기업 수는 98만7812개로 전년대비 7.7% 증가해 동기간 전체 창업기업 수 증가율(5.8%)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6.2%)’, ‘전자상거래업(21.2%)’, ‘교육서비스업(16.7%)’을 주로 영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28.0%(27만6000개), 서울 24.0%(23만7000개), 부산 6.2%(6만1000개) 순이었다. 수도권이 57.2%(56만5000개), 비수도권이 42.8%(42만2000개)였다.

평균 업력은 약 12년으로 2010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이 3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매출액 평균(2억9800만원)은 1인 창조기업이 전체 창업기업(2억4400만원)보다 높았다.

‘2023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표:중기부 제공

대표자 연령은 50대가 30.8%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0.7%로 가장 낮았다. 청년창업(39세 이하) 비중은 11.4%로 전체 창업기업의 청년창업 비중(17.3%)보다 저조했다.

창업 동기는 ‘적성ㆍ능력 발휘(42.8%)’, ‘고소득 창출(26.1%)’, ‘생계유지(14.1%)’ 등이었고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2.1개월이었다.

대표자의 창업 전 주요 근무 경력은 ‘중소기업 근무’가 4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창업준비(15.0%)’, ‘프리랜서(9.3%)’ 순이었다. 전직 업종과 현업 연관성 정도는 ‘긍정의견(연관있다, 매우 연관있다)’이 59.3%로 기존 경력과의 연계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거래처로는 ‘소비자(B2C)’가 6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기업체(B2B, 29.9%)’, ‘정부ㆍ공공기관(B2G, 1.9%)’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의 주요 거래처 중 B2C가 75% 이상을 차지한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참고로 전체 창업기업의 주요 거래처 비중은 B2C(75.7%), B2B(21.6%), B2G(2.6%) 등이다.

주요 거래 방식은 ‘제품 국내 판매’가 5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용역 및 서비스 제공(36.8%)’, ‘제품 수출 판매(1.0%)’ 순이었다.

창업 후 첫 매출 발생기간은 평균 2.6개월(전년 동일), 손익분기점 도달 소요기간은 평균 20.2개월(전년 15.3개월)로 나타났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는 창업기업실태조사와의 비교를 통해 관련 정책의 효과를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며 “1인 창조기업 육성 3개년(2024~2026) 계획수립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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