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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수 증가세에도…지난해 체납액 1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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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8 13:11:23   폰트크기 변경      
국세청, 1분기 국세통계 공개

[대한경제=노태영 기자] 체납액 징수 증가세에도 체납액은 더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8일 ‘1분기 국세통계’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통계는 소비제세ㆍ근로장려금ㆍ징수 등 총 77개 항목이다. 국세청은 매년 말 국세통계연보 발간 전 분기별로 통계 항목을 나눠서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현금으로 징수한 체납액(현금정리 금액)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00억원(2.6%) 늘었다. 현금 징수액은 2021년 10조3000억원을 기록한 뒤 2년째 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체납액 징수 증가세에도 걷어야 할 체납액은 더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징수가 가능한 체납액(정리중 체납액)은 전년보다 2조1000억원(13.5%) 늘어난 1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고액 체납자의 재산을 추적해 징수한 세금은 2조8800억원으로 전년보다 3200억원(12.5%)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133개 세무서 중 세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남대문 세무서였다. 세수는 2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항세무서는 2022년 포스코 실적 부진 영향으로 세수가 804억원에 그쳐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세청 세수는 335조7000억원으로 전년(384조2000억원)보다 12.6% 감소했다. 관세 등까지 포함한 총국세에서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97.6%로 전년(97.0%)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115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세(80조4000억원), 부가가치세(73조8000억원) 순이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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