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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주 롯데지주 대표 “신사업 발굴해 기업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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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8 14:34:55   폰트크기 변경      

28일 열린 롯데지주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 마련된 신사업 전시관을 주주가 체험하고 있다. /사진: 롯데지주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이동주 롯데지주 대표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룹의 신사업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뉴라이프 △지속 가능성 등 4개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메가플랜트를 착공하고 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협업해 물류센터 신축에 돌입했다. 롯데웰푸드는 해외 사업을 확대하며 실적을 올렸고, 롯데이노베이트(구 롯데정보통신)이 전기차 충전 플랫폼과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해가는 성과도 공유했다.

기존 사업에서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지난해 9월 AI 전담조직 AI 태스트포스(TF)를 출범시키고 그룹사 내부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주들에게 신사업을 미리 선보이는 전시관도 공개했다. 주주총회장 앞에 마련한 전시관은 △메타버스 △ABC(AIㆍ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빌리티(자율주행ㆍ전기차 충전) △라이프 플랫폼을 테마로 구성했다. 주주들은 전시관에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베타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CALIVERSE)’와 그룹 전용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체험했다.

아울러 롯데는 기존의 인수합병 위주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지금껏 롯데는 M&A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했지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신동빈 회장과 고정욱 재무혁신실장은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신규 사내이사로 노준형 ESG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권평오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사외이사 중 김해경 사외이사와 박남규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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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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