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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찾아가는 ‘어르신 전용 효도 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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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8 16:11:17   폰트크기 변경      
한국세탁업중앙회 동작지부와 MOU 체결

가구당 연간 최대 8만원 지원


박일하 동작구청장(사진 오른쪽)이 27일 동작구청에서 열린 ‘어르신 전용 효도 세탁 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안여순 한국세탁업중앙회 동작지부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동작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어르신, 세탁물 가지러 왔습니다.”

거동이 불편하고,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이불 등 대형세탁물을 혼자 빨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세탁물을 맡기러 세탁소까지 가는 것도 힘든 일이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어르신 전용 효도 세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전날 한국세탁업중앙회 동작지부와 어르신 전용 효도 세탁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어르신 전용 효도 세탁’은 거동이 불편한 돌봄 취약계층 어르신의 이불 등 대형세탁물을 구에서 협약을 맺은 세탁소가 직접 수거해 세탁한 후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비스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장기요양등급자 △동 사례관리 대상자 등이다.


게다가 구는 세탁 사업자가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송하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과정도 추가로 진행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내 세탁업체의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는 ‘1석3조’를 노린다.


세탁비는 겨울 이불 1채당 3만원, 여름이불 1채당 2만원 등으로, 1가구에 연간 최대 8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본인 또는 보호자가 거주하는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내방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주민센터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를 돕는다.

사업에 참여하는 세탁소는 한국세탁업중앙회 동작지부에서 추천한 총 17곳이며, 세탁 사업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효도 세탁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동작구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펼쳐 명불허전 효도 도시 동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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