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기 / 제주항공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제주항공이 항공산업 재편을 앞두고 대응 전략 마련에 역량을 집중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28일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로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항공산업 재편에 대한 대응전략을 구체화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가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제 환경, 항공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항공사 합병 등 여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큰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기단 현대화로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IT 고도화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투자효과를 가시화하며 건강한 조직 생태계를 구축해 제주항공 만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정석 제주항공 경영기획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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