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호윤 기자] OCI홀딩스가 한미약품그룹과의 기업 통합을 중단한다.
28일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주주총회 직후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을 중단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28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 사진: 김호윤 기자 |
이날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양사 통합에 반대해 온 한미약품그룹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주주제안한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보통 결의요건 50%를 넘으면서 모두 선임되며 이사회에 진입했다.
반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이 추천한 임주현·이우현 사내이사, 최인영 기타비상무이사, 김하일·서정모·박경진 사외이사 선임 안건는 모두 보통 결의요건이 50%에 못미치면서 불충족 되어 선임되지 못했다.
이로써 OCI측은 사실상 통합이 어려워지자 정기 주총 종료 직후 입장문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OCI측은 “주주 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통합 절차는 중단하겠다. 향후 통합을 재추진 할 계획도 없다”며 “앞으로 한미약품그룹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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