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8일 ‘고속국도 제25호 호남선 동광주-광산간 확장공사(제2공구)’에 대한 2단계 심사 대안제안서 평가회의를 진행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유튜브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한국도로공사 대안제시형 시범사업 2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서산-영덕 고속도로 대산-당진 건설공사 1공구를 따낸 데 이어,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확장공사 2공구 시공권까지 거머쥐면서다.
29일 관계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고속국도 제25호 호남선 동광주-광산간 확장공사(제2공구ㆍ설계금액 1467억5600만원)’에 대한 2단계 심사 대안제안서 평가회의 결과, 코오롱글로벌이 종합점수 96.05점을 받아 경쟁사인 DL이앤씨와 태영건설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예약했다. DL이앤씨는 87.05점, 태영건설은 78.05점을 받는 데 그쳤다.
코오롱글로벌은 앞서 대안제시형 시범사업 중 하나인 ‘고속국도 제30호 서산-영덕선 대산-당진간 건설공사(제1공구ㆍ설계금액 1918억원)’에 이어,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입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70% 지분을 확보, 우미개발(10%), 신행건설(10%), 금영토건(10%)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설계사로는 한맥기술이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공사 홈페이지에 위원 채점표와 사유서 등 이날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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