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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美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수주…"11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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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9 09:12:00   폰트크기 변경      

대한전선 직원들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미국에서 1100억원 규모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플로리다 지역의 전력량 증가에 대비해 노후 전력망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기존 케이블을 제거하고 23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풀 턴키(Full Turn-Key)로 공급한다. 풀 턴키는 전력망 설계부터 케이블 및 접속재 등 자재 생산, 전기공사, 토목공사, 테스트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약 2000억 원의 누적 수주고를 올렸다. 지금까지 미국 진출 후 가장 높은 성과를 냈던 시기는 2022년으로, 연간 수주고가 4000억원이었다. 올해는 한 분기 만에 당시 성과의 절반을 달성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미국에서 진행될 노후 전력망 교체 사업에서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송전 전력망은 50% 이상이 설치 40년을 경과해 교체 주기를 초과한 상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은 인공지능 및 반도체 증가,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후 전력망을 교체하는 대규모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년간 북미 전력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서 뛰어난 성과를 내 온 만큼,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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