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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GTX-A 일부 구간 개통에 “대중교통 혁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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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9 14:56:02   폰트크기 변경      
강남 수서역서 열린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개통에 대해 “대한민국 대중교통, 대한민국 국민교통 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GTX 수서역에서 열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이어 대한민국을 바꿔 놓을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여러분의 삶이 크게 바뀔 것”이라며 “광역버스로 80분 넘게 걸리던 길을 GTX로 2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돼 고된 통근길이 무려 1시간 이상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침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직장으로 향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 직장에서 힘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활력, 퇴근 후에 가족과 여가를 함께 누리는 행복한 삶을 돌려드리겠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GTX-A 노선 전체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 테크노밸리와 일산의 킨텍스, 판교 테크노밸리와 용인 반도체 산단 등 수도권의 핵심 산업 거점들이 하나로 연결된다”며 “많은 우수 인재가 지역에 유입되고 새로운 투자도 늘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GTX 요금과 관련해서는 부담을 확실히 낮추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중교통 할인프로그램인 ‘K-패스’를 활용하면 5월부터 수서-동탄 구간을 2~3000 원대로 이용하실 수 있고, 수도권 환승 할인제와 주말 할인을 통해 교통비 부담을 제대로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GTX-A 노선 개통을 계기로 전국적인 GTX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C노선은 2028년까지, B노선은 2030년까지 완전 개통하는 한편 A노선은 평택, B노선은 춘천, C노선은 북쪽으로는 동두천, 남쪽으로는 오산, 천안, 아산까지 차질 없이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D, E, F노선은 내년 상반기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며 “수도권 뿐만 아니라 대전ㆍ충청권, 대구ㆍ경북권, 부산ㆍ울산ㆍ경남권, 광주ㆍ전남권에 GTX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x-TX 프로젝트’도 이미 착수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앞으로 GTX-C노선(양주~수원)은 2028년까지, B노선(인천~남양주)은 2030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GTX-DㆍEㆍF노선도 대통령 임기 내 착공 기반을 확립하고, 수도권 외 지역에도 GTX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x-TX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개통식을 마친 뒤 시민들과 GTX 열차에 탑승해 20분 만에 동탄역으로 이동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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