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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회장 "바이오 사업 포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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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9 16:14:34   폰트크기 변경      

이우현 OCI 그룹 회장./사진:OCI 홀딩스 

[대한경제=이종호 기자]한미약품그룹과 통합이 무산된 OCI 그룹이 바이오 사업을 포함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우현 OCI 그룹 회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OCI타워에서 열린 OCI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당초 부의됐던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과 김남규 라데팡스 파트너스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한미약품그룹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선임 안건은 철회됐다. 창업주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진 후보 5명의 선임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이 회장은 "OCI홀딩스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며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이 불발된 이후에도 국내외 다른 바이오 기업 등과 협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미약품그룹과 통합 추진 과정에서 영입한 ‘30년 한미맨’ 우기석 부광약품 대표와는 계속 함께 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우 대표에 대해 “부광약품의 약한 영업력을 보충해 줄 경영자로 굉장히 자질이 좋은 인물”이라며 “열렬히 환영하고 가신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못 보내드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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