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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운행 개시…박상우 국토부 장관 첫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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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30 09:51:56   폰트크기 변경      

자료:국토교통부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수서에서 동탄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30일 운행을 개시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동탄역에서 시민들과 첫차에 탑승했다. 그는 첫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선물했다.

박 장관은 “첫 열차와 함께 출퇴근 30분 시대가 출발했다”며 “그간 70분 이상 걸리던 수서∼동탄 구간을 단 20분이면 도착하는 교통 혁명이 시작됐으며 우리 삶도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서역에 도착한 박 장관은 승강장, 환승통로 등을 점검하고 다시 동탄행 열차에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박 장관은 “GTX를 간절히 기다린 국민들의 마음이 느껴졌다”며 “남은 구간뿐 아니라 다른 GTX 사업들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TX A노선은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하며 오는 6월 말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 개통되는 구성역에 설 예정이다.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수서∼동탄 4450원 △수서∼성남(10.6㎞) 3450원 △성남∼동탄(22.1㎞) 3950원 등이다.

여기에 오는 5월 시행되는 K-패스와 어린이·청소년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하면 요금은 더 내려간다.

GTX A노선은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 2014년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2016년 10월 착공했다. 총 2조1349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이 철도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899년 국내 최초 철도 경인선 개통 후 125년만, 1974년 서울지하철 개통 50년만, 2004년 KTX 개통 20년 만에 이뤄지면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도권 공간 구조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줄 GTX의 효과를 국민께서 하루라도 빨리 체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왔다”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광역 교통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GTX를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 이후에도 모든 관계자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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