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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D램 수출 회복세…삼성ㆍ하이닉스 1분기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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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31 11:16:45   폰트크기 변경      
HBM 수요 증가 영향… 수출액 전년동기대비 90% 증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월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 2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국내 메모리 반도체 수출 회복세 등에 따라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31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와카스기 마사히로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국 메모리칩 수출 회복’  등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우선 산업통상부 자료 등을 근거로 한국의 D램 수출이 2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월 D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전월 대비 12% 증가한 24억 달러(약 3조2000억원)였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등이 D램 시장 회복세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한국의 낸드플래시(낸드) 수출 역시 기록적 수준으로 반등했다. 전년 동기 대비 82%, 전기 대비 3% 늘어난 8억9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낸드 시장 점유율(가격 기준)은 2022년 기준 삼성전자(35%)와 SK하이닉스(18%) 등 한국 기업들이 과반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낸드 평균 판매단가(ASP)가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23∼28% 오른 데 이어 2분기에도 13∼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한국 기업들의 낸드 부문 매출 호조도 이어질 수 있다.

앞서 KB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3% 상향, 전년 대비 418% 증가한 34조430억원으로 예측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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