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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버스 타고 달려요!”…서울 도심 곳곳 운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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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31 12:57:22   폰트크기 변경      
남산공원~청와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선보여

무제한 정액권 ‘기후동행카드’로 탑승 가능


남산 일대를 누비고 있는 해치버스 / 사진: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시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 ‘해치’가 도심을 누빈다.

서울시는 남산∼청와대 등 주요 도심 일대를 대상으로 ‘해치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치버스는 시의 대표 도시 전략인 ‘펀(FUN) 디자인’을 대중교통에 적용한 사례다.

시민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창의적이고 활력있는 공간으로 꾸미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해치버스의 외부 모습 / 사진: 서울시 제공


새롭게 도입된 해치버스는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해치버스의 첫 운행 노선으로는 서울을 상징하는 주요 관광명소인 남산 일대가 선정됐다.


남산공원과 주요 지하철 역사 등을 경유하는 남산순환버스 01A번(남산∼청와대 순환)과 01B번(남산공원 순환) 등 2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해치버스 내부 / 사진: 서울시 제공


버스 디자인은 민트와 핑크 색상 각각 2종이다. 민트색 버스는 남산한옥마을, 남산타워, 광화문으로 나들이를 가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의 활기찬 모습을 담았다. 

핑크색 버스는 마치 해치가 버스로 변한 듯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해치와 소울프렌즈들이 버스 안에서 차창 밖을 바라보며 도시를 누비는 모습을 그렸다. 두 가지 디자인 시안의 버스를 먼저 선보인 뒤 시민 반응 등을 향후 더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해치버스는 차량 외부뿐 아니라, 천장과 바닥, 의자 등 내부 디자인까지 상상력이 가득한 공간으로 연출돼 탑승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인 버스가 해치 캐릭터를 입고 특별한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해치버스가 새로운 대중교통 활성화의 계기가 되고, 전 연령에 사랑받으며 서울 시정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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