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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연내 도시철도 3ㆍ4ㆍ5호선 건설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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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1 13:48:09   폰트크기 변경      

대전도시철도 노선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대전시가 올해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함께 도시철도 3ㆍ4ㆍ5호선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연내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받고 2026년에는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겠다는방침이다.

1일 대전시는 시정 브리핑을 통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길 총연장 59.8km의 대전 도시철도 3ㆍ4ㆍ5호선 신규 노선 및 2.03km 도시철도 2호선 지선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3ㆍ4ㆍ5호선 건설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2호선 건설과 병행한 사전 행정절차 집행을 계획했다.

이번 계획안이 연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게 되면 지난 1996년 ‘도시철도 1, 2호선 기본계획’수립 이후 28년 만에 신규노선 건설을 위해 수립하는 대전시 최초 도시철도망계획이 된다.

도시철도 3ㆍ4ㆍ5호선 사업 추진 절차  / 이미지: 대전시 


이날 발표된 대전시 도시철도망계획안에 따르면, 향후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총연장 59.8km 규모의 3ㆍ4ㆍ5호선 본선과 2.03km 2개 트램 지선 및 9.9km 2개 향후 검토 노선으로 계획됐다.

시스템은 이용 수요가 5만 명 이상인 경우 도입 가능한 경전철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시철도 3호선은 신탄진~둔산~부사~석교~가오~산내를 연결하는 총연장 29km로 대덕, 유성, 서구, 중구, 동구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3개 계획노선 가운데 하루 이용객 약 7만5000명으로 이용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4호선은  덕명~학하~도안~선화~대전복합터미널~송촌을 연결하는 총연장 17.9km  구간으로 결정됐다. 해당 노선의 하루 평균 이용자수는 6만4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5호선은 대전컨벤션센터~정부청사~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대전 오월드를 연결하는 총연장 12.9km로 추진되며, 대전 도심을 남북으로 연결해 하루 평균 약 5만4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당 노선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CTX노선(충청권광역급행철도) 정부청사역이 들어설 경우 실제 이용 수요도 당초 예측치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ㆍ4ㆍ5호선과 이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선은 연축지구~회덕역 사이 1.22km 구간, 진잠네거리~교촌삼거리 0.81km 구간으로, 도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총사업비 34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트램 준공시점에 맞춰 2호선과 동시 개통이 추진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3ㆍ4ㆍ5호선 건설과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철도 1ㆍ2단계, 대전~세종~충북 CTX,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대전 주변 금산, 논산, 공주, 세종으로 도시철도 2, 3, 4호선을 연장하는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철도교통망 체계를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ㆍ4ㆍ5호선에 도입될 경전철 차량 시스템은 기존의 지하철, 고가방식 등은 물론 신교통 수단인 무궤도 트램 등을 모두 포함해 도시철도망계획 수립 후 진행되는 사전타당성 검토 단계에서 비용 대비 효과 등을 감안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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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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