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에너지공단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중소기업의 국제적 기후환경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사업’ 고도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해외 탄소규제가 강화되고, 납품기업에 대한 탄소배출량 제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22년 9월 탄소배출 MRV(측정, 보고, 검증)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공단은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배출활동자료 입력을 통해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는 ‘간이 MRV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소기업용 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또한, 중소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기업 및 대기업 협력사 등 70개 중소기업에 컨설팅 및 실무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향후엔 중소기업이 생산 제품의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이 가능하도록 ‘간이 MRV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개편된 중소기업용 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배포함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올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국제 기후환경 규제를 이해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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