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AI 가장 잘 활용하는 서울 만든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02 14:28:5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행정혁신으로 시민 편의와 공무원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 AI를 행정에 최적화해 대시민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2일 ‘서울시 인공지능(AI) 행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자체 단위에선 처음으로 ‘AI 활성화 전략’을 수립, 글로벌 최고 인공지능 매력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AI가 산업ㆍ경제는 물론 일상생활까지 변화시키는 AI 공존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행정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ㆍ접목해 행정서비스 질과 시민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AI 상담사가 24시간 서울시정을 알려주는 챗봇 ‘서울톡’을 비롯해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 지원 프로그램’, 인파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지능형 CCTV’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ㆍ활용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디지털정책관 조직 내 ‘인공지능행정팀’을 신설해 사업성과관리 및 직원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AI 행정 추진계획은 △신뢰받는 AI 행정기반 마련 △AI 이용환경조성 △AI 행정혁신 가속화 3대 전략에 기반했다. 3년간 총 2064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그동안 실ㆍ국 단위 분절적으로 추진되던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컨트롤타워(디지털정책관)를 수립했다. 인공지능 전문기관인 ‘서울디지털재단’을 (가칭) AI기술지원센터로 지정해 기술자문, 컨설팅 등을 더해 정책 확대는 물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생성형 AI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지켜야 할 ‘AI 윤리규정’과 ‘안전성 가이드’도 마련해 개인별 책임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시민 편의와 체감에 초점을 맞춘 AI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디지털정책관ㆍ디지털재단 전담 직원이 부서를 직접 방문해 수요조사와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서비스 기획→시스템 구축→시스템 운영과 고도화에 이르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정책품질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공무원이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올해 공무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 이외에도 생성형 AI 기업 실무자, 전문가 등을 초빙해 최신 AI 기술 및 이슈 등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내용 중심의 특강도 진행한다.

현재 추진 중인 AI 관련 사업 품질 향상과 혁신을 통해 시민편의와 정책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 현재 시는 ‘약자와의 동행’, ‘시민안전망 조성’ 등의 분야에서 38개의 AI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생성형 AI, CCTV 객체 탐지, AI 알고리즘 패턴인식 등 다양한 AI 기술을 행정서비스에 활용해 시민 행정편의와 안전망 강화는 물론, 도시 미래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올해를 AI 행정 서비스 도입 원년이라는 각오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과 사회변화에 발맞춰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임성엽 기자
starleaf@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