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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기술협력 플랫폼된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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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2 15:09:4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 오픈이노베이션’이 바이오제약, 뷰티, 게임에 이어, 올해는 방산 분야까지 첫 지원에 나선다. 이는 혁신기술은 있지만, 네트워크나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신사업 창출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대ㆍ중견기업을 연결하는 서울시 정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서 1만348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164개 대ㆍ중견기업과 760건의 스타트업 매칭・협력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술협력과 투자유치 확대’를 견인하는 ‘개방형 기술협력 플랫폼’을 자처하며, 100개사 이상의 대ㆍ중견기업 30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의 협력를 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창업허브 공덕에서는 기술제휴 NDA(Non-Dislosure Agreement) 체결 340건, 투자유치 2199억, 매출 2980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 7대 창업허브를 통해 연중 상시 진행된다. 올해는 기술협력 뿐 아니라 CVC/펀드 및 직접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등으로 추진방식을 다변화했다. 대․중견기업의 상시 발굴뿐 아니라 민간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스타트업에게 보다 많은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서울형 오픈이노베이션 시작 이후 처음으로 방산 분야로도 진출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지속가능한 AI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공군과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 5월 ‘서울 AI 허브’에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공군은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 등 항공우주 무기 개발과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한 AI 활용 병력 효율화 등 방산 분야 AI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기술실증’과 ‘투자유치’의 기회가 주어진다.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술경쟁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PoC(Proof of Concept)를 지원하고, 사업성이 입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대ㆍ중견기업의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등을 통한 투자를 받을 수 있다. PoC(Proof of Concept)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NDA를 체결하는 스타트업은 자사 핵심 기술을 소비자나 기술이 사용되는 현장을 대상으로 직접 적용ㆍ시연해 볼 수 있다.

사업성이 입증된 기술은 대ㆍ중견기업 CVC를 통한 직접투자 혹은 외부 벤처투자사를 통한 투자까지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대․중견기업과 직접 유통ㆍ판매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어 스타트업에게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이 국경이나 민관의 경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기술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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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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