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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62.8%...역대 총선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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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2 15:21:16   폰트크기 변경      

/자료:중앙선관위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투표율이 최종 6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재외투표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세계 115개국(178개 공관),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고,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9만292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재외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재외투표 절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투표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 처음 도입됐다. 역대 총선 재외투표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 21대 23.8%였다.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투표율은 총선보다 높은 편이다. 역대 대선 재외투표 투표율은 18대 71.1%, 19대 75.3%, 20대 71.6% 등이었다.

선관위는 21대 총선 재외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를 “코로나19 상황으로 투표 참여가 어렵고, 재외투표가 실시되지 않은 국가도 있어 재외선거 투표율이 낮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진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재외투표수(회송용봉투)를 확인한 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로 보낸다. 이곳에 모인 투표지는 오는 4월 10일 총선 당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다만, 천재지변·전쟁·폭등 등 부득이한 사유로 공관에서 국내로 재외투표지를 회송할 방법이 없을 때에는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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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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