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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 끊이지 않는 북아현3구역 재개발, 내홍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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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3 13:23:4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이 내홍을 일단락되며 잡음이 잦아들고 있다. 일부 주민이 제기한 고소, 고발이 모두 무혐의를 받고, 총회를 통해 조합장과 임원진의 연임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북아현3구역 조합은 지난달 30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흥열 조합장을 비롯한 감사, 이사 등 전원을 재신임하기로 결정했다.

북아현3구역은 그동안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잦은 고소와 고발로 끊임없는 잡음이 발생했다. 일부 주민들은 조합 지도부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기존 조합장과 임원을 교체해야된다는 요구도 있었다.

일부 주민들은 기존 8207억원이었던 사업비가 3조3623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한 사업비에 불만도 표출했다.

특히 서대문구청도 지난해 10월 서울서부지검에 북아현3구역 재개발 조합장을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비대위의 고발에도 모두 무혐의 처리된 데 이어 기존 조합장과 임원진이 조합 총회를 거쳐 연임이 결정되면서 내홍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조합 관계자는 “기존 사업비 8207억원은 2009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면서 결정된 내용이다”라며 “10여년간 공사비 상승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사업비가 증가한 부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아현3구역 조합은 지난달 '북아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및 공익사업인정 의제를 위한 공람'을 공고하며, 기존 계획보다 1106가구 증가한 지하 6층~지상 32층 47개 동 총 4739가구 규모로 변경했다.

조합은 조만간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받고 조합원 분양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사업에 속도를 낸다.

조합 관계자는 “일부 비대위가 잦은 고소와 고발로 내홍이 있었으나 모두 무혐의를 받았다”라며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일정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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