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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신혼부부·2자녀 가구, 분양시장 주도세력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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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3 08:31:1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청약수요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청약제도 개편은 신혼부부와 2자녀 가구에게 유리하게 바뀌면서 혜택을 볼 수 있는 3040세대가 적극 나설지 여부가 관건이다.새로운 청약제도에는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부부 중복 청약 허용, 다자녀 특별공급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되면서 신혼부부와 맞벌이 부부, 출산 가구에 보다 유리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총 41만1182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40세대가 각각 10만9529건, 10만6272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전체 거래량의 52.40%(21만5801건)를 차지한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 거래를 주도하는 3040세대가 이번 청약 개편안에 따라 적극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출산 관련 특별공급(다자녀, 신생아 특별공급)에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동향조사를 보면,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30~34세)이 66.7명으로 가장 높고, 30대 후반(35~39세)이 43.0명으로 뒤를 이었다. 20대 후반(25∼29세) 21.4명, 40대 초반(40∼44세) 7.9명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청약제도 개편 이후 3040세대 실수요자가 분양시장의 주수요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를 고를 때 아이 키우는데 적합한 환경을 최중점으로 두는 이들 수요를 잡기 위해서 자녀들을 위한 특화시설을 갖춘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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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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