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성북구, 이문차량기지 6만평 복합개발 준비 착수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03 14:46:39   폰트크기 변경      
이달 기초조사 완료… 개발 유형 등 구체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일환으로 추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석관동 이문차량기지 전경 / 사진: 성북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성북구가 석관동과 동대문구에 걸쳐 있는 약 20만㎡(6만평) 규모의 ‘이문차량기지’ 재개발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문차량기지는 KTX 등 철도차량이 머무르고 정비받는 곳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소유한 땅이다.

구에 따르면 이곳은 그동안 공간 단절, 소음, 분진 등으로 주민의 민원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생활권 단절과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올해 1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이 제정되면서, 기존 서울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던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먼저 구는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타당성 기초조사 및 개발계획 구상 용역’이 이달 완료되면 개발 유형과 사업화 전략 등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기지 이전을 위한 이전 가능 부지 및 비용 등을 먼저 파악할 것”이라며 “이전이 어려울 경우, 기지 위쪽을 콘크리트 등으로 덮어 개발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구는 새로 마련한 부지에는 주거ㆍ상업ㆍ업무 등이 복합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접한 고려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중랑천, 의릉, 성북문화유산센터 및 아파트 단지 등 지역 여건을 분석해 중랑천과 연계한 수변거점으로 개발하겠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대규모 공원, 종합병원 등 보건의료시설,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립도서관, 청년 창업지원시설 등 다각도로 시설 조성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은 낙후됐던 장위, 석관동을 동북생활권 중심지로 조성해 지역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구의 행정역량과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