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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등 8개 지자체, 537.7km 지상철도 구간 지하화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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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4 11:00:41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의 철도지하화 사업구상안(제공:국토교통부)

[대한경제=이재현 기자]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상남도,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구상을 내놨다.

서울시의 경부ㆍ경인ㆍ경의ㆍ경원ㆍ경춘ㆍ중앙선 등 6개 지상철도 71.6km 구간을 포함해 8개 지자체가 검토 중인 철도 지하화 노선 길이만 총 537.7km에 달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등 7개 지자체는 정부의 철도지하화 추진 계획에 발맞춰 지상철도 지하화 및 상부 공간 개발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 상태다.

우선 서울시는 도심내 지상 철도인 경부선과 경인선, 경의선, 경원선, 경춘선, 중앙선 등 6개 노선, 71.6km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발전, 시만공간 확대 등을 위해 지상철도 구간 노선별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고 상부 공간 개발을 구상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경우 부산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 화명역에서부터 부산역까지 19.3km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상 철도로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상부 공간은 복합개발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게 부산시 계획이다.


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협의체 출범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윤수 기자 ays77@

대구시 역시 도심을 통과하는 서대구에서 사월동까지 경부선 20.3km 구간의 지하화를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경인선 인천역~구로역 27km 구간 지하화를 검토한다. 이 중 인천시 구간은 인천역에서 부개역까지 13.9km 구간으로 상부부지 및 연선지역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재원조달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광주역에서부터 광주송정역까지 광주선 14km 구간을, 대전시는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 18.5km, 호남선 14.5km, 대전선 3.5km 등 고속 및 일반철도 총 36.5km 구간의 지하화를 검토 중이다.

경남은 창원역에서 마산역까지 경전선 3km 구간을 지하화하고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과 연계해 마산역 주변을 미래도시 공간으로 복합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경기도는 기초지자체, 경기연구원과 협력해 도내 경부·경인·경의·경원·경춘·중앙·경강·안산선 등 8개 노선 약 360km의 지하화를 검토한다.

단, 국토부는 지자체별 철도 지하화 검토 방안은 지자체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구상 중인 내용으로, 정부가 수립하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종합계획’ 검토 과정에서 사업대상, 사업구간 등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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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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