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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유커에 웃는 카지노株…1분기 칩 구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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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4 16:16:39   폰트크기 변경      
롯데관광개발·GKL·파라다이스 등…강원랜드도 기대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유커’들이 돌아오면서 화장품, 면세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카지노 업종 역시 웃음 짓고 있었다. 테이블게임에서 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을 뜻하는 ‘드롭액’이 지난해보다 최고 68% 증가하면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GKL·파라다이스의 올해 1분기 드롭액은 각각 전년 대비 68.1%, 21.5%, 36.8% 증가한 3482억원, 9160억원, 1조7296억원이다.

다만 강원랜드의 경우 하나증권 추정 1조4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할 전망이다.

드롭액 증가 배경은 유커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지난해 11월 22만1469명, 12월 25만3675명, 올해 1월 28만35명, 2월 34만4719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2월10~17일) 11만명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19 전인 2019년 대비 일평균 91%까지 회복했다며, 3월 말경엔 올해 중국인 방한객 수가 100만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지노 관련 기업들의 카지노 부문 매출액도 증가세다. 파라다이스와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각각 55.4%, 327.9% 증가한 2088억원, 700억원을 기록했다. GKL의 경우 12.9% 감소한 937억원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에 대해 “1분기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569억원, 627억원으로 컨센서스(662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예상 방문객 수, 드롭액은 줄었으나, 홀드율이 23%대로 상승하면서 전년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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