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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작업 안내 확인 시 감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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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5 10:06:09   폰트크기 변경      
4월 고속도로 보수 작업 증가…관련 교통사고 치사율 3배↑

졸음운전 차량이 전방 작업 차량을 추돌해 충격흡수장치가 손상된 모습. /사진= 한국도로공사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상반기 중 4월에 교통차단 작업이 가장 많이 진행되는 만큼 고속도로 작업장 안내표지가 보이면 속도를 줄이고 미리 차선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4월은 겨울철 제설작업 등으로 손상된 고속도로의 보수 공사가 많은 시기로, 관련 교통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최근 5년(2019~2023년) 간 월별 고속도로 작업 및 관련 교통사고 건수 통계치를 보면, 4월에 총 5만건 이상의 차단작업이 이뤄졌고, 사고건수는 25건에 달했다.

사고의 주된 원인은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전체 건수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이 경우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작업장 시설물 등과 충돌하게 돼 일반 교통사고(9.6%)보다 치사율이 2.9배(28.6%)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 중 작업장 안내표지가 보이면 속도를 60km/h까지 줄이고, 작업을 하지 않는 차로로 미리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봄철 작업장 수가 많이 늘어나는 만큼 운전자와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졸음운전과 전방주시에 유의하여 운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현재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졸음 확! 깨는 얼음생수’ 캠페인을 전국 졸음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졸음운전에 의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13시~16시 사이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얼음 생수를 받을 수 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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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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