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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사과 등 10대 농산물 중심 역대 최대 농번기 인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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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5 18:05:50   폰트크기 변경      

“안정적 농산물 생산 뒷받침…가격 안정 효과 기대”
“미래 전염병 대비 mRNA 백신 주권 확보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정부가 올해 농번기에 사과 등 주요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해 적기에 충분한 인력을 공급하고, 농촌 현장의 문제를 조기발견·해결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사과, 마늘, 감자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적기적소의 인력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주요 10대 품목의 주산지인 시군 30곳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인력 공급을 특별 관리하고, 농번기에 농림축산식품부 내에 인력지원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농업에 빈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고, 특히 밭작물은 기계화가 미흡해 특정 시기에 원활한 인력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며 “적정 인력지원을 통해 인건비 등 농산물의 생산 비용 인상 요인을 억제하면 가격 안정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손이 필요한 곳에 적정한 인력이 공급되려면 규모뿐만 아니라 전달·관리 체계가 중요하다”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수급 상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인력 부족 시 공공형 계절 근로를 투입하는 등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고용노동부·법무부와 협조해 외국인력 도입·관리도 차질 없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이날 지진·해일 대응책, 미래 전염병 유행 대비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주권 확보 방안 등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의 지진해일까지 대비하기 위해서는 원전뿐만 아니라 항만·어항 등의 안전성을 재검토해 강화된 설계 기준에 따라 피해 저감 시설을 단계적으로 보강·확충하겠다”며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관측 범위를 확대해 조기 탐지 체계를 만들며, 주민대피계획을 보완하는 한편 특보 발령 체계 개편으로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항만, 원전 항만시설 등의 방파제 등을 보강하고, 침수 위험이 높은 연안 토지를 공원이나 방재림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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