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말 나들이 전 투표부터”…전국서 유권자 발길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06 13:04:57   폰트크기 변경      
유권자들 “일 잘 하고 정직한 후보가 당선됐으면”

[대한경제=연합]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전국 각 지역 유권자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사전투표소로 향했다.

주말 나들이를 가기 전에 투표소를 찾은 시민과 버스를 타고 단체로 투표하러 온 군 장병 등 다양한 유권자들로 사전투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투표를 한 시민들은 인증샷을 찍기도 하면서 한 표 행사를 기념했다.

선거운동원들은 이날에도 활동을 멈추지 않고 사전투표소 인근에서 유권자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 “주말에 투표부터 먼저 해요” 곳곳서 투표 행렬

이날 오전 충북 청주 율량사천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주말 나들이 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에서 친구를 만나러 청주까지 왔다는 박모(32)씨는 “놀더라도 할 일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근처 투표소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세종시 새롬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를 마친 한 시민은 “나들이 가기 전에 투표하려고 일찍 나왔다”고 전했다.

전북도청 사전투표소를 찾은 최모(54)씨는 “오는 10일 본투표 일에 개인 일정과 가족끼리 나들이를 계획해 미리 투표하러 왔다”며 “일 잘하고 정직한 후보가 뽑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의정부시 자금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박모(51)씨는 “오늘 아침에 시간이 남아서 그냥 왔다”며 “투표를 마치니 마음이 편하고 본투표 당일 시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군 장병들이 부대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아 길게 줄지어 늘어섰다.

원주시 태장동 드림체육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도 육군 36사단과 예하 장병들이 이틀째 사전투표를 이어갔다.

방탄소년단의 뷔(김태형)가 복무 중인 육군 2군단 군사경찰단 장병들과 제이홉(정호석)이 소속한 36사단 신병교육대 장병들도 투표소를 찾았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도 오전 일찍부터 유권자가 길게 줄지어 서는 등 전국 곳곳에서 유권자들로 북적였다.

◇ ‘인증샷’도 찍고 투표 기념

투표소 밖에서는 ‘인증샷’을 찍는 모습들도 많이 관찰됐다.

이날 부산 한 투표소에서 아들과 함께 투표 후 셀카 사진을 촬영한 50대 여성 최모씨는 “사전투표 열기가 높다는 기사를 보고 오늘 마침 정해진 일정도 없어 아들과 함께 투표장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국민들의 소중한 한표가 모여서 일하는 국회의원들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농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밖 푯말 앞에서 유권자들은 잇따라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광주 서구 치평초등학교 사전투표소 인근에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밖으로 나온 일부 유권자들이 자신의 손등과 손목에 찍은 기표 도장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자녀와 함께 온 박모(45) 씨는 “선거에서 한 사람의 한 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려고 딸을 데리고 왔다”며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의미 있는 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거제시 한 사전투표소 바깥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직장인 김모(29)씨는 “인증샷을 찍어서 투표했다는 걸 기념하고 싶다”고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은 20.51%로 집계됐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907만9657명이 투표를 마쳤다.


/연합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