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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출시 7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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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7 13:17:05   폰트크기 변경      
청년 할인·김포골드라인 적용 등 서비스 확대가 큰 요인

市 “신용ㆍ체크카드 결제 등 충전 수단 확대”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마련된 기후동행카드 판매처 모습 / 사진 : 연합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7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장을 넘겼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 기준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판매량은 약 100만 8000장이다. 유형별로 모바일 카드는 49만 3000장, 실물 카드는 51만 5000장이 각각 판매됐다.

이 수치는 30일 사용 만료 후 재충전된 카드를 모두 포함한 누적 개념이다.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 추이 / 자료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일일 사용자도 증가세를 보여 지난 2일에는 목표치인 50만명을 넘어섰다.


2일 50만3829명이던 사용자수는 3일 50만3490명, 4일 50만6628명으로 사흘 연속 50만명을 넘겼다.


시는 청년 할인ㆍ김포골드라인 적용 등 서비스 확대가 이용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월 26일 만 19~34세 청년에게 월 7000원씩 할인 혜택을 도입한 이후 해당 연령대의 사용자는 급격히 증가했다.

청년할인 제공 전인 지난 2월 21일에는 약 13만명이 청년층 사용자였으나, 청년 혜택 발표 후 4주 후인 지난 3월 27일에는 25만명으로 그 수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됐다. 

기후동행카드의 청년사용자 비율도 전체 비율의 54.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월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로 이용이 가능해진 김포골드라인도 도입 첫날 430명에서 지난 4일에는 2028명으로 이용자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다양한 혜택이 증가하면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티머니가 기후동행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효 응답자 7608명 중 76.6%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기후동행카드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교통비 절감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 등을 꼽았으며,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시민은 98%에 달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혁신을 계속할 계획이다. 4월 말에는 신용ㆍ체크카드까지 기후동행카드 충전 수단을 확대하고 상반기 중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 시설 입장 시 할인 혜택 제공한다.

다가올 7월에는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하여 더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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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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