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여의도ㆍ반포한강공원 등 총 12개 코스
작년 5월 ‘7979 서울 러닝크루’ 에 참가해 광화문광장 코스를 달리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 : 서울시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시내 야간명소를 함께 달리는 ‘7979 서울 러닝크루’가 오는 11일 저녁 7시 첫 달리기를 시작한다.
서울 러닝크루는 작년까지 3000명 이상 참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작년 5월에는 평소 러닝 등에 큰 애정을 드러냈던 오세훈 서울시장도 찾아 광화문광장 코스(5km)를 완주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광화문광장, 반포한강공원 코스에 여의도공원 등을 더해 총 12개 코스가 운영된다.
코스 길이도 2.5㎞~10㎞ 다양하게 마련돼 개인 수준에 맞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단거리 2.5km ‘여의도공원 루프코스’부터 여의도공원에서 원효, 마포대교를 돌아오는 10km 최장거리 ‘한강 브릿지코스’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패밀리&유아차 런’, 6월에는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플로깅 런(쓰레기를 주우며 하는 조깅)’ 등 이벤트 코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크루에서는 선수 출신 전문 코치진이 러닝 자세 등을 직접 지도하고, ‘페이서(Pacer)’가 안전한 완주를 도와 러닝이 낯선 시민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신인 장호준과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우승자(국내 남자부) 유승엽이 코치진에 합류해 러닝을 지도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나 기술 없이도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게다가 너무나 매력적인 서울 도심의 야경도 즐기고 가치 있는 기부까지 할 수 있는 ‘7979 서울 러닝크루’에서 건강과 보람, 활력을 가득 채워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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