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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청약당첨 최저가점 평균 65.7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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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9 09:53:45   폰트크기 변경      
직전분기 대비 13점 이상 올라…관심단지 공급 몰려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합격선이 직전분기보다 10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서울 아파트 당첨가점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청약 최저 당첨가점 평균은 65.78점으로, 지난해 4분기의 52.22점보다 13.56점 상승했다. 즉 65.78점 이상 받았어야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청약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에 따라 산정된다.

올해 1분기 분양한 아파트 중 최저 당첨가점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 2월 공급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59㎡B형이었다. 2가구만 일반 공급으로 나온 이 평형에는 1순위 청약에 6635명이 몰렸으며, 그 결과 당첨자 2명이 나란히 79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 두 번째로 높은 곳도 메이플자이로, 단 1가구만 분양한 59㎡A형이었다. 당첨자의 가점은 76점이었다. 메이플자이 49㎡A형과 49㎡B형의 최저점도 각각 73점과 74점이었다.


강북권 대장주로 손꼽히는 ‘경희궁 자이’와 가까운 입지로 주목받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도 일부 평형의 최저점이 70점을 웃돌았다. 3가구가 공급된 84㎡A형의 최저 당첨가점은 72점이었다. 이 평형의 경쟁률은 105.33대 1에 달했다. 나머지 평형의 최저점도 64∼66점이었다.

지난달 강동구 둔촌동에 공급된 ‘더샵 둔촌포레’의 경우 평형에 따라 최저점이 61∼67점이었다.

올해 1분기 청약가점이 상승한 것은 서울에서 일반공급 아파트 물량이 감소된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328가구로, 지난해 4분기의 1918가구와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시스템 개편 및 총선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공급량이 줄어든 데다, 적은 물량 중에서도 메이플자이나 더샵둔촌포레처럼 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단지 위주로 공급이 이뤄진 것도 청약가점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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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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