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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때보다 절박…지금은 나라 구해야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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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9 10:32:48   폰트크기 변경      
“책임감, 부담감이 다른 선거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동작구 숭실대학교를 방문해 류삼영 민주당 동작을 후보와 함께 학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을 치르는 심정에 대해 “대선 때보다 더 절박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8일 밤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광장’ 동행 취재 인터뷰에서 “책임감, 부담감이 다른 선거들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선 때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 또 그래야 된다’ 이런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나라를 구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라며 “그냥 방치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이 나라가 후퇴할까 그 걱정이 사실 너무 큰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저 사람들이 다시 혹시 국회 과반을 차지하거나 그러면 이 나라 절단난다. 그렇게 되면 정말 벌어질 일이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대선 때 안 가던 데를 더 많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면서 “ 죽을힘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총선 판세에 대해선 “49∼50개 정도가 접전 지역이라고 보고 이게 이제 저쪽으로 넘어가면 저쪽이 과반수 되는 거고 우리 쪽으로 넘어오면 우리가 과반수”라면서 “몇십%로 결정이 나는 게 아니고 1%, 0.8% 이렇게 승부가 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공천 과정과 관련해선 “‘벼룩 한 말은 몰고 가도 국회의원 3명하고 같이 가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다”라며 “공천이라고 하는 건 정말 사람이 할 짓이 못 되긴 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너무 심하게 포화에 맞으니까 약간 목표에 못 미친 측면도 있다”면서도 “결국 목표치의 90%는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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