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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50년간 노후된 무허가 건축물 철거…도심 속 정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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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9 12:19:18   폰트크기 변경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달 상도공원 내 무허가 건물 철거지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 사진 : 동작구청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 수십 년간 관리되지 않은 무허가 건축물 등 지장물을 철거하고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동작구 상도동 산 65-248 일대는 1970년대 지어진 무허가 노후 건물 12동 등이 위치해 있어 그동안 주변 경관을 해치고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 토지보상절차를 마치고 지난달 무허가 건물과 방치된 생활 쓰레기 등 지장물 철거를 완료했다.

구는 해당 부지를 오는 7월까지 약 6500㎡ 규모의 대상지를 도심 속 정원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데크 계단, 쉼터, CCTV 등을 갖춘 산책로를 만든다.

또한 배롱ㆍ철쭉ㆍ칠자화 등 다채로운 꽃나무를 식재해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산책로와 연계한 맨발 황톳길도 함께 조성해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상도공원 일대는 ‘동작 꽃피는 숲 조성 예정지’ 6권역 중 한 곳으로, 약 8000㎡에 이르는 공간에 철쭉 등을 가득 심어 누구나 찾고 싶은 꽃길 정원으로 가꾸어나갈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동작구 곳곳마다 꽃과 나무가 함께하는 명품 정원 도시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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