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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지난해 매출 8조1627억원…영업익 557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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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9 15:19:45   폰트크기 변경      
총 자산 규모 16조 934억원…전년 대비 1조4600억여원 증가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전경. /사진:호반그룹 제공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호반그룹은 지난해 그룹 전체 총 매출액 8조1627억원, 영업이익 5573억원, 당기순이익 979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9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최근 주요 계열사 주주총회를 마치고 2023년 재무제표를 확정지었다. 지난해 말 호반그룹의 총 자산 규모는 16조93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조4600억여원 증가했다. 주력사업인 건설경기 부침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줄어들긴 했지만 부채비율 및 유동비율 관리를 통한 재무건전성 개선에 초점을 둔 한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호반건설은 매출액 1조8709억원과 영업이익 1852억원, 당기순이익 5897억원을 달성했다.


상장기업인 대한전선을 주력 계열사로 둔 호반산업은 매출액 6282억원, 영업이익 369억원,
당기순이익 85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경영을 지속했다. 특히 대한전선은 매출액 2조6063억원, 영업이익 634억원, 당기순이익 622억원을 기록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며 호반그룹의 편입 시너지를 보여줬다.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등 전력망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국가에서 수주 성과를 거두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대규모 신규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한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 추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용 포설선(CLV, Cable Laying Vessel)을 매입해 턴키 역량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호반그룹의 레저계열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매출액 5687억원, 영업이익 990억원, 당기순이익 1918억원을 달성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의 리솜리조트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둔 결과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 재무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춰 업계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을 보이고 있다.

각 법인별로는 △호반건설 26.3% △호반산업 16.1% △호반프라퍼티 3.8% △대한전선 87%(별도 기준)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의 경우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호반그룹의 유동비율은 292%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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