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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초고강도 콘크리트 활용 범위 확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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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9 17:10:12   폰트크기 변경      
빈병 재활용해 분리수거장 외벽 패널에 적용

힐스테이트 가평 뉴클래스 분리수거장에 적용된 업사이클링 외벽 패널. 이 패널은 삼표산업의 초고성능 콘크리트와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을 재활용했다. / 사진 : 삼표산업 제공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삼표그룹이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의 활용 보폭을 크게 넓히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표산업은 친환경 콘크리트 신소재인 UHPC를 적극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삼표산업 S&I 센터가 개발한 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유연성이 크다. 철근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하중을 잘 견딜 수 있고, 구조물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건축물의 형태를 연출할 수 있어 형상, 색상, 질감 등의 표현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삼표산업은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업사이클링 UHPC 벤치 20개를 만들어 서울 종로구청에 기부했다. 기업의 특성을 살린 기부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친환경적이면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삼표산업은 UHPC 활용을 기존의 벤치, 화단 등에서 건설용 테라조 타일을 제조해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하는 등 활용 범위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UHPC와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패널을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가평 뉴클래스와 용인 둔전역 현장의 분리수거장에 적용했다. 올 상반기까지 총 6개 현장에 추가 활용할 예정이다.

삼표산업은 플라스틱 빈병의 재활용 원료로 UHPC를 활용하고, 건설사는 이를 자재 등으로 재활용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섭 삼표산업 수석연구원은 “갈수록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는 UHPC의 추세를 반영해 품목 적용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삼표그룹의 강점을 살려 시장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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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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