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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비전 2030펀드, 첨단제조ㆍ창조산업 등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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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0 14:21:28   폰트크기 변경      

서울스케일업센터 개관식. / 사진 : 서울시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의 ‘서울 비전 2030’ 펀드가 투자 냉각기 속 혁신 창업생태계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서울 비전펀드는 4년간(2023~2026년) 총 5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미래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식재산 중요성 증대와 첨단제조 분야 경쟁심화, AI 혁신 가속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6대 분야에 서울 비전펀드 자금을 집중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6대분야는 △디지털대전환 △바이오 △첨단제조 △창조산업 △첫걸음동행 △스케일업이다.

시는 지난해 1조3000억원을 조성해 투자를 진행 중이고, 올해도 1조 1750억원 규모로 비전 2030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속되는 3高(고금리ㆍ고물가ㆍ고금리) 위기로 인해 위축된 벤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성장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올해는 예년보다 조기에 출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비전 2030 펀드 조성에 대한 통합 출자공고부터 운용사 선정까지 오는 상반기 중에 마무리해 기업에 신속한 자금 투자를 이뤄낼 계획이다.

디지털대전환 펀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한다. 바이오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기업 지원을 통해 바이오분야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첨단제조 펀드는 제조공정 혁신 또는 혁신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생산 기업을 지원해 제조업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창조산업 펀드는 콘텐츠 산업을 기반으로 지식기반 산업의 종합적인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첫걸음동행 펀드는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기업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시장 안착 지원, 창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 지원을 통한 사업 성공률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스케일업 펀드는 대ㆍ중견기업과 기술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기술실증(PoC) 등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또는 해외 현지 법인이나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유망 기업에 투자한다.

이미 시는 민간과 함께 ‘서울 미래혁신성장 펀드(2019~2022년)를 당초 목표조성 금액의 287% 수준인 3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1377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했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펀드 회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펀드 조성 경험과 시가 보유한 다양한 기업ㆍ투자자 네트워킹을 총동원해 앞으로도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유망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펀드를 미래첨단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기업을 키워내는 재원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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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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