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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Car, 출고 늦어지는 E클래스덕…중고 BMW 5시리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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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1 09:00:4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호 기자]물류 대란 여파로 벤츠의 신형 E클래스의 국내 인도가 늦어지는 사이 BMW 5시리즈 신차급 중고차가 대체재로 주목 받으며 시세 강세가 예상된다.

K Car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2023년 출시 이후 주행거리 1만 km 미만의 주요 인기 모델을 대상으로 신차급 중고차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BMW 5시리즈가 시세가 전월 대비 5.7%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홍해 물류 대란때문이다. 신차 수급이 원활해져야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는 물량도 적정선을 유지해 시세가 안정화되는데, 벤츠 신형 E클래스의 수급이 늦어지자 경쟁 차종인 BMW 5시리즈로 수요가 몰리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이밖에 수입 중고차 시세는 전반적으로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벤츠 E클래스와 S클래스가 각각 0.9%, 0.2%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고, GLC클래스와 GLE클래스는 각각 2.1%, 1.4%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역시 보합세가 전망된다. 현대 그랜저(GN7)와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기아 디 올 뉴 스포티지, 현대 더 뉴 아반떼(CN7) 등이 전월 대비 시세 변동이 없는 0%로 강보합세를 띠었다. 제네시스 GV70,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은 중고차의 일반적인 하락률인 0.5%에서 1% 내외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 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겸임교수는 “신형 벤츠 E클래스의 국내 출고가 지연되면서 경쟁 차종인 BMW 5시리즈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BMW 신차도 가격이 비싸고 중고차 시장으로 나오는 신차급 매물도 줄어드는 상황까지 겹치며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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