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마포한강공원’으로 새 이름 추진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11 10:37:22   폰트크기 변경      
내달 31일까지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 실시

상암동 홍제천교에서 망초천교(원효대로 북단)까지 이어지는 망원한강공원 구역(붉은 색) / 사진 : 마포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마포구가 ‘망원한강공원’을 ‘마포한강공원’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한강공원의 이름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시민 의견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망원한강공원’은 총 길이 7.4km로 마포구 상암동 홍제천교에서 망초천교(원효대교 북단)까지 상암ㆍ망원ㆍ합정ㆍ서강ㆍ신수ㆍ용강ㆍ도화동을 거쳐 길게 이어져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 검토가 지난해 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건의 사항에서 시발점이 됐다”라며 “망원한강공원이라는 지명 때문에 한강공원이 망원동에만 접해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았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에 구는 ‘망원’이라는 특정 행정동 명칭이 아닌 한강에 접하는 마포구 지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마포 한강공원’으로 변경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절차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은 마포구민과 망원한강공원 이용자로 조사내용은 △마포구 거주 여부△사업장 보유 여부△성별 △연령대 △지명 변경에 대한 의견 등 5개 항목이다.

구는 마포구청 2층 민원실과 동주민센터 등에 설문지를 배포하고 마포구 누리집(홈페이지)에 큐알(QR)코드를 게재해 내달 31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의견수렴과 마포구 지명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결과를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며 ‘마포 한강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되면 한강공원을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에게 마포 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경제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강을 통해 발전했던 마포구의 역사나 한강을 가장 길게 접하고 있는 지형을 봐도 한강과 마포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이 같은 마포구의 장점과 지역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명칭 변경에 대해 한강공원을 이용하시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고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