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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모든 책임 지고 비대위원장직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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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1 11:17:50   폰트크기 변경      
한덕수 총리·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사의 표명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22대 총선 패배에 책임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정치개혁 약속은 중단 없이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행보와 관련한 질문에는 “특별한 계획이 없고 어디에서 뭘 하든 나라를 걱정하며 살겠다”고 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엔 “제 책임”이라고 짧게 말했다. 선거 패배 요인에 대해 한 위원장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에 있다”며 “그 책임이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야당 포함 모든 당선자에게 축하 말씀 전한다”며 “당선되지 못한 후보들께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포함해 총 108석을 얻는 데 그치며 참패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의 모든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도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한오섭 정무수석도 포함된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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