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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어 수도권 아파트값도 상승 전환…지방만 하락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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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1 14:42:3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서울에 이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4·10 총선 결과가 아파트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고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넷째주 이후 20주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4월 둘째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03%로 전주(0.02%)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경기 수도권도 전주 하락세(-0.01%)에서 0.01%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같은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세로 인해 전국 주간 아파트깂이 전주(-0.03%)보다 하락폭을 낮춘 -0.01%를 나타냈다.

서울은 5개 자치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상승 또는 보합을 나타냈다. 노원과 도봉, 금천구 등은 각각 -0.01%, -0.02%, -0.01%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용산구와 서초구는 각각 0.07%, 0.05%의 상승세를 보이며 서울 지역의 상승을 견인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과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지역도 이번주 상승폭을 키우며 0.02%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0.00%로 하락을 멈춘 보합세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첫째주 이후 19주의 하락세를 마감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서울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0.03%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5대 광역시도 전주와 같은 -0.04% 하락세에 머물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기준 0.03% 상승세로 전주와 동일했다. 전셋값은 42주 연속 오름세인 것이다. 서울 지역의 전셋값도 0.06%로 47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송파와 강동구는 입주물량 여파 등으로 -0.01%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서울 자치구 지역은 전셋값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역 내 역세권․학군․신축 등 정주 요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경기는 이번주 0.06% 오르며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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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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