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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박지원 ‘최고령ㆍ최고득표율’…與 김용태ㆍ野 전용기 ‘90년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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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1 17:35:45   폰트크기 변경      

22대 총선 화제의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ㆍ완도ㆍ진도 박지원 후보가 10일 오후 전남 해남군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사진 : 연합.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11일 오전 11시를 전후해 제22대 총선 개표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화제의 당선자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남 해남ㆍ완도ㆍ진도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박지원 당선인은 ‘헌정사상 최고령 의원’ 타이틀과 함께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당선인의 나이는 올해 만 81세(1942년생)로 임기 종료 시점인 2028년엔 85세가 된다. 4선 의원을 지낸 박 당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재인 정부 국정원장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해 ‘정치 9단’으로도 불린다. 이번 총선을 통해 4년 만에 여의도에 복귀한 박 당선인은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92.35%를 얻으며 5선 고지에 올랐다.

최연소 당선자는 경기 화성정에서 승리한 전용기 민주당 후보다.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정계에 진출한 그는 1991년생으로 올해 32세다. 전용기 당선인과 박지원 당선인 간의 나이 차는 50세에 가깝다.

국민의힘에서는 경기 포천가평에 깃발을 꽂은 김용태 후보가 ‘90년대생 지역구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당선인은 1990년생으로 올해 33세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출마한 이종욱 국민의힘 후보는 초접전 승부 끝에 ‘최소 표차’ 당선자가 됐다. 이종욱 당선인은 50.24%의 득표율을 기록해 민주당 황기철 후보(49.75%)를 상대로 0.49%포인트(p) 차 승리를 거뒀다. 이들의 표 차는 불과 497표다.

전남 지역에서는 금세기 첫 지역구 여성 의원이 탄생했다. 순천ㆍ광양ㆍ곡성ㆍ구례을에 출사표를 던진 권향엽 민주당 후보는 70.09%를 얻어 23.66%를 득표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전남에서 지역구 여성 의원이 배출된 것은 10대 총선(1978년)에서 당선된 김윤덕 의원(전남 나주ㆍ광산) 이후 46년 만이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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